서울시민 75%가 '비대면 소비' 경험 … 평균 주 2.3회 이용
서울연구원, 2분기 시민 체감경기 3.3p 상승한 86.1
현재생활 관련지수 하락하고 미래생활·주택구입 지수는 상승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서울시민 4명 중 3명이 음식배달, 쇼핑, 금융 등의 분야에서 '비대면 소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비대면 소비활동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7%(896명)였다.
비대면 소비 활동을 경험한 시민들은 일주일에 평균 2.3회 비대면 소비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소비활동 경험 분야는 주로 음식(54.0%), 쇼핑(37.2%), 금융(6.6%) 등에 집중돼 있었다. 대면 방식보다 비대면 방식 선호가 높은 분야는 오락(70.7%), 금융(70.4%), 쇼핑(60.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유경험자가 비대면 소비활동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42.6%로 가장 많았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대인 접촉 부담(28.2%)', '편리한 결제(15.4%)' 등을 주된 이유로 선택했다.
유경험자의 80.1%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활동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미경험자도 비대면 소비활동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3.6%)이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22.0%)보다 높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2분기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86.1로 전 분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여부,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 실물경제 회복 체감정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2.4를 기록한 반면, '미래생활형편지수'는 5.9포인트 상승한 91.3으로 나타났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지침 변화,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경기부양 정책의 영향 등으로 생활 형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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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77.5였다. 반면 1분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매물 소진,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2분기에는 무려 20.7포인트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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