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운전면허 반납-교통카드 신청 동주민센터서 한 번에"
서울시, 행안부-경찰청 연계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원스톱 서비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려는 서울 지역 70세 이상 어르신은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면허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려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면허증과 교통카드 신청서를 제출한 뒤 서울시의 별도 선정 절차를 걸쳐 교통카드를 등기우편으로 받아야 했다. 교통카드 신청 후 실제 발급까지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 개월이 걸리기도 했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구축한 원스톱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 운전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발급을 동주민센터에서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서는 올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1만7685명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7500명)보다 약 1만명, 2.4배 증가한 규모다.
신청 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70세 이상(1950.12.31. 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중인 만큼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 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울에선 어르신 교통사고 안전대책 홍보와 교통카드 지원 사업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면허를 반납하는 사례가 대폭 늘고 있다. 서울 지역 70세 이상 어르신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2018년 1236명에서 2019년 교통카드 지원 사업이 추진된 이후 1만6956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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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도고 예산 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어르신 5900여명은 올해 예산으로 상반기 중 교통카드 지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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