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전단 살포 시도에 "깊은 유감"
"남북 간 긴장 고조…강력 대응할 것"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보냈다"면서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경찰이 접경지역에서 24시간 경비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이들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사실은 경찰과 군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군 관계자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제공한 대북전단 살포 모습. <이하 사진 제공=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보냈다"면서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경찰이 접경지역에서 24시간 경비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이들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사실은 경찰과 군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군 관계자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제공한 대북전단 살포 모습. <이하 사진 제공=자유북한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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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2일 밤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이들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대북전단 살포 시도 관련 통일부 입장' 자료를 통해 "정부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관련자들이 정부가 대북전단 및 물품 살포 금지 방침을 밝히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단 및 물품을 북한에 살포하려고 시도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그러면서 "정부는 경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박상학 대표와 관련자들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대북전단 및 물품 등 살포가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보냈다"면서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나는 경찰에서 계속 추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마추어인 회원들을 교육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면서 "수소가스 구입이 어려워지고 갖고 있던 수소가스도 다 압수당해 17배 비싼 헬륨가스를 구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6명은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진짜용 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20개의 대형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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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 풍선이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홍천경찰서는 23일 오전 10시께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2∼3m 크기의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 풍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풍선은 공기가 채워진 채 막대풍선 모양으로 세로로 펼쳐진 상태로 하천 인근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다. 대북전단 등이 담긴 비닐봉지도 그대로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비닐 풍선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며 "확인 결과 지난밤 탈북민단체가 띄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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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이 발견된 곳은 경기 파주에서 동남쪽으로 약 70㎞ 지점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사실이 확인되면 회원들은 경찰에 입건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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