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에 지원금과 의료물품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인도 법인은 지난 17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재난관리청(UPSDMA)에 코로나19 방역 기금으로 2000만루피(약 3억1700만원)를 기부했다.

지원금과 함께 삼성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만개의 마스크와 6000개의 개인 보호구(PPE) 키트를 지역 병원에 전달했다. PPE키트는 의료진이 사용할 가운과 마스크, 장갑, 눈 보호구, 후드 캡, 신발 커버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의료시설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300여대의 공기청정기와 적외선 온도계 등도 공급했다.


삼성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인도 정부에 코로나19 재난 지원기금으로 2억루피(약 32억원)를 책정하고 다양한 의료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삼성이 추가로 지원에 나선 것은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1903명으로 최근 일일 최소 수백 명에서 많게는 2000여명까지 사망자가 늘고 있다. 확진자도 하루에 1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 정부가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최근에 풀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도가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이라는 점도 삼성이 대규모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에 대형 휴대전화 제조 공장을 2018년 건립해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단일 공장 중 세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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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최대 7억575만달러(8576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디스플레이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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