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4000 회원사 시대…"서비스 강화할 것"

19년만에 4000개 회원사…공정성·투명성 바탕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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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01년 4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남동ㆍ남부ㆍ동서ㆍ중부ㆍ서부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로 출발한 전력거래 회원이 이달 기준 4000개사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3000개사를 돌파한지 불과 1년 만의 성과로, 태양광발전사업 본격화에 따른 급속 성장으로 분석된다.


1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997kW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유)경남1호 태양광발전소가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면서 전력거래 회원사가 4000개사를 넘어섰다. 19년 만에 400배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전력시장은 전기사업법을 근거로 2001년부터 개설돼 전력거래소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력거래 회원수는 전력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최근 회원사의 증가 추이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분산형ㆍ참여형 에너지시스템 확대,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정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정책에 힘입은 것이다.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4000 회원사 중 3868개사인 97%가 신재생발전사업자로 구성돼 있고, 그 중 태양광 사업자는 3718개사인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전력시장 등록 설비용량은 8일 기준 12만1738㎿로 지난해 5월말 기준 11만8718㎿에 비해 2.5% 증가했고, 증가한 설비용량 중에서 태양광발전소의 신규 등록용량은 1013㎿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158㎿, 풍력 143㎿, 바이오 121㎿등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이를 통해 태양광 신재생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참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력시장에 가입해 전력거래 중인 태양광 발전소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남이 약 19%로 제일 많고, 이어 제주, 전북, 충남 순이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소규모 신재생사업자의 가입 폭증에 대비하고 회원가입 절차가 복잡하다는 사업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력거래시스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기존 9단계였던 회원가입 절차를 3단계로 축소하는 등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입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해 회원사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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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재 전력거래소 계량등록팀장은 "신재생사업자가 더욱 편리하게 전력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처리는 물론 관련 IT시스템 개선,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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