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2차 소상공인 지원 2986억원 집행

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손병두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진행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손병두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진행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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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시중 부동자금이 1100조원을 넘는 등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간 괴리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시중의 유동성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게까지 충분히 흘러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괴리의 간극을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이지만 실물경제와 괴리가 있다"면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간 간극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가는 연초 수준으로 회복됐고, 회사채ㆍCP 시장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감소(-1.3%·전기대비 잠정치)하고, 수출과 고용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간 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손 부위원장은 "이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기존의 우량기업과 금융시장 내에만 머무르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게까지 자금이 충분히 흘러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풍부한 시장의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없다면 금융과 실물경제의 불균형 확대와 자산가격의 버블 등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중 부동자금 올 4월 1130조원, 주식시장 투자자 예탁금은 최근 46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 지원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올 들어 5월까지 중소기업 대출이 약 48조6000억원 증가했고, 금융감독원 분석결과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소상공인, 중소기업에도 비교적 고르게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장에서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체감도는 여전히 높지 않다는 지적에서다.


손 위원장은 "금융권에서 코로나 여파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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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재개된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집행된 자금은 2986억원에 이른다. 또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5조7000억원, 회사채ㆍ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7조5000억원이 지원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ㆍ보증 지원 실적을 보면 지난 12일까지 159만4000건, 130조9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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