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액 64%가 중소가맹점, 26%는 영세가맹점서 결제돼
동네상권·전통시장 매출 20% 증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2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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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전국민에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주로 주로 음식점과 마트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도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충전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내역을 8개 카드사(KB국민·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로부터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9조5647억원 가운데 59.3%인 5조6763억원이 사용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에서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의 24.8%인 1조4042억원이, 마트·식료품점에서 24.2%인 1조3772억원이 사용돼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병원·약국이 10.4%(5904억원), 주유 5.4%(3049억원), 의류·잡화 5.3%(3003억원) 순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많이 사용됐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5월 첫째주 대비 넷째주의 매출액 증가율은 안경(66.2%),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음식점·마트에서 가장 많이 썼다 원본보기 아이콘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중 약 64%인 3조 6200억원이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연매출 30억원 이하)에서 사용됐고, 이 중 영세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에서 약 26%인 1조4693억원이 사용됐다.


전체적으로 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5월 첫째주에 비해 넷째주에 약 21.2%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약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카드사의 전통시장 매출액은 5월 4주 3243억원으로, 5월 1주 2705억원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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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8월 말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이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음식점·마트에서 가장 많이 썼다 원본보기 아이콘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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