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내달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대행 서비스'…"업계 최초"
내달부터 시행…앱에서 계좌개설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카드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대행 서비스'에 나선다. 카드업계 최초다. 비대면 실명확인 대행이 가능해지면 타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계좌개설 등이 가능하다. 비대면 계좌 발급이 증가하고 금융사간 제휴가 잦아지면서 관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비대면 실명확인 대행 서비스를 부수 업무로 신고했다. 금감원의 검토가 끝나면 다음달 1일부터 삼성카드의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을 활용해 다른 금융사의 비대면 채널 이용고객에 대한 실명확인 업무를 대행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회원이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금융제휴사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삼성카드 앱에서 실명확인을 통해 계좌개설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금융사의 요청을 받아 이미 구축된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을 통해 신분증 진위 확인, 계좌 확인 등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를 중심으로 금융실명법 등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바일 금융거래에서 비대면 실명 확인이 사용되고 있다. 토스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계좌개설 시 비대면 실명확인을 대행 중이다. KB국민은행도 계열사 비대면 채널 이용고객을 위한 본인인증 업무를, NH농협손해보험은 본인인증서비스를 각각 대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2018년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카드를 발급하는 '디지털 원스톱 카드 발급 체계'를 구축하면서다. 본인 확인을 위한 상담원 통화 없이 계좌인증 등을 통한 비대면 본인확인을 거치면 5분 안에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비대면 실명확인 대행 서비스는 비대면 계좌 발급 증가와 금융사간 제휴 확대로 사업 기회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2015년 금융위원회가 유권해석 변경을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을 은행에서부터 허용하면서 비대면 계좌 발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계좌 발급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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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어떤 금융기관과 제휴를 할지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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