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美 뉴욕에 자산운용 법인 세운다
금감원에 설립 인가 신청
제로금리시대 새 투자처 모색
해외투자 역량 강화 나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73,000 전일대비 12,200 등락률 +7.59% 거래량 291,682 전일가 160,8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이 괌과 하와이에 이어 미국 본토인 뉴욕에 진출한다. 제로금리 시대를 맞아 해외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고 해외자산의 운용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발판을 삼겠다는 구상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최근 이사회에서 미국 뉴욕에서 운영 중인 주재사무소를 법인 자회사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금융감독원에 해외 법인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괌과 하와이에 영업 지점을 운영 중인 DB손보가 처음으로 설립하는 해외 법인이다.
DB손보는 뉴욕 법인을 통해 자산운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현지 투자업계의 동향을 파악,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B손보의 전체 운용자산 37조3970억원 가운데 해외자산은 8조430억원으로 21.5%를 차지하고 있다. 채권(15조6100억원), 대출(11조730억원)과 함께 주요 투자부문으로 꼽힌다. 해외자산은 2018년말 6조3530억원에서 지난해말 7조9230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최근 2년 간 26.6% 급증했다.
3월말 현재 해외 채권과 부동산, 주식, 펀드 등에 63억8000만달러, 한화로 약 7조6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회사채 투자 비중은 82%에 달한다. 구조화채권 및 주식, 혼합형 펀드, 절대수익펀드 등에 대한 투자도 상당하다.
투자 성과도 증가일로다. DB손보의 투자이익률 3.51% 중 해외투자수익은 3.61%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5% 대비 0.56%포인트나 신장한 수치다. 1분기에만 해외투자수익으로 71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4% 늘어났다.
특히 국회에서 보험사 해외투자한도가 30%에서 50%로 늘어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통과되면서 DB손보의 해외투자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보는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6월 DB손보는 괌과 사이판, 파푸아뉴기니에서 영업 중인 센츄리인슈어런스사(CIC) 3곳을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해외직접투자 신고를 끝마치고 현지 인허가를 받았으며, 연말께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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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해외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해외자산 운용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운용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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