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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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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민공청회 개최, 내달 일반근린형 광역공모 신청
거주민 절반 고려인 등 외국인…글로벌 문화공동체 구축
상생·활력·안심 테마 20여개 마중물사업 추진

연수구 함박마을 [사진=인천 연수구]

연수구 함박마을 [사진=인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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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가 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재도전 한다.


구는 지난해 광역평가 지적사항인 활성화 대책 보완과 함박마을 거주 외국인 토론회, 고려인·외국인 주요 요구·협업사항 보고회 등 준비절차를 거쳐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구는 청학동 안골마을과 연수동 함박마을을 대상으로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했으나, 안골마을만 주거지지원형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오는 8일 오후 2시 연수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함박마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비대면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당초 주민과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하는 토론의 자리로 준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방역관리 강화로 연수구 인터넷방송국과 유튜브 등 생방송 형식의 주민공청회로 진행한다.

전찬기 전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이용한 함박마을 공동체 대표, 조상운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해윤 연수구의원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구는 함박마을 거주 고려인 등을 위해 러시아어로 번역된 공청회 자료를 사전 배포했다.


함박마을은 연수1동 514번지 일대 37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1만여명의 주민 중 4600여명이 고려인 등 외국인으로 인구 감소가 진행 중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33.2%), 카자흐스탄(23.5%), 몽골(12%), 우즈베키스탄(11.1%), 베트남(8.5%), 러시아(4.5%), 우크라이나(3.6%) 등으로 미등록 외국인까지 54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면적은 12만 1600㎡ 규모로 국토부 선정 기준에 부합하고 상가활성화, 공원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최적의 도시재생구역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구는 올해 초부터 함박마을 도시재생추진단을 재구성해 마중물사업에만 200억여원이 투입되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해 왔다.


올해 공모는 상생·활력·안심을 테마로 고려인과 주민들이 더불어 공존하고, 기반시설 등 마을경관 향상과 거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스마일 빌리지로 구상하고 있다.


특히 마중물사업으로 상생센터, 세계음식문화거리조성, 청년키움센터, 세계문화아이템 제작소, 우리아이 공돌돌봄센터,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 없는 함박마을 만들기와 고려인 역사공원 활성화, 안심길과 안심조명을 활용한 마을 안심도로 조성, 골목차량 감속을 위한 바닥 페이빙 디자인 등 안전한 보행환경도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다양한 지자체 사업과 부처 연계사업으로 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추진하고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다가구 매입 임대 등도 공기업 투자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원주민과 고려인 간 갈등을 해소하고, 마을특화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심마을 조성 등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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