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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역사의 뒤안길로…국세청에 폐업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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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싸이월드 폐업 여부 확인 위해 현장조사

싸이월드 역사의 뒤안길로…국세청에 폐업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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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4일 국세청 홈택스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달 26일 폐업 처리를 완료했다. 현재 싸이월드 웹 사이트에 접속하면 첫 페이지는 뜨지만, 로그인과 사진보기 등은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10월에도 접속 불가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도메인 만료 시점을 앞두고 서비스 중단 우려가 나왔지만, 싸이월드 측은 도메인 만료 기한을 올해 11월12일로 연장하고, 서비스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까지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과 함께 미니홈피와 일촌, 도토리 등의 콘텐츠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PC 위주 환경에서 스마트폰 위주 환경으로 바뀌는 과정에 적응하지 못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글로벌 SNS에 밀리면서 급속히 추락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싸이월드의 실제 폐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싸이월드 측으로부터 과기정통부에 폐업 관련 신고가 아직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싸이월드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 폐업 전 이용자에게 폐업에 대해 고지하고 과기정통부에도 사전에 폐업을 신고해야 한다. 이는 국세청 폐업 처리와는 별개의 절차다.

싸이월드의 폐업 조치가 확인되면 이용자들의 사진첩과 게시물 등 자료 복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망법 29조는 인터넷 사업자가 폐업하면 이용자 데이터를 즉시 삭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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