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 청담동 소재 교회에 다니는 여성과 해외에서 입국한 남성 등 2명이 2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강남구 총 확진자는 모두 74명이 됐다.
정순균 구청장은 "먼저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60세 여성은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 신도로 타 지역 확진자와 지난 24일 함께 예배를 본 이후 별 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58세 남성은 지난 2월부터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근무하다 지난 2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발열 증상으로 공항에서 곧바로 양성 판정을 받고 국립의료원으로 입원 조치된 입국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으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28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분 모두 강남구민들이지만 자택을 제외한 지역내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176명으로 국내접촉자 88명을 제외하면 모두가 해외입국자다.
이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자는 2만1728명이다. 전날 316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59명, 국내 거주자는 257명이었다.
동대문엽기떡볶이와 관련해 어제 8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540명이 검사를 받았고, 청담동 소재 교회 관련해 검사를 받으신 사람은 전날 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119명이다.
정 구청장은 "저는 앞으로 1~2주의 기간이 수도권 감염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 강남구 전 직원들과 함께 주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확진자 이동경로
■ 58세 남
□ 5월 27일
04:00 인천공항 → 05:45 자택
□ 5월 28일
08:40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09:30 자택 ? 방역 완료
□5월 29일
08:00 양성 확인
※ 확진자 동선은 일부 변경 또는 추가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60세 여
□ 5월 26일
08:20 자택 → 09:00 근무지(타 지자체) → 19:00 자택
□ 5월 27일
08:00 자택 → 09:00 근무지2(타 지자체) → 20:00 자택
□ 5월 28일
09:30 자택 → 10:30 지인 자택(타 지자체) → 11:30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13:00 지인 자택(타 지자체) → 14:30 자택
□ 5월 29일
12:00 양성 확인
※ 타지역의 상세한 동선은 해당지역에서 공개됩니다.
※ 확진자 동선은 일부 변경 또는 추가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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