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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달러 강세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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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올해 상반기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 부진 속 하반기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스마일' 이론에 따르면 달러화는 미국 경기만 좋은 경우 그리고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경우 강해진다"면서 "올해 글로벌 경기는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실물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던 만큼 주요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기 어렵다. 현재와 같이 수요가 부진하고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시기에는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하락과 달러화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의 경기 부진은 곧 달러화 강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달러 지수에서 유로화의 비중은 58%에 달한다"면서 "유럽 경기 부진에 따른 유로화 가치 하락은 곧 달러 강세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높은 관광업 비중 등을 고려하면 미국보다 유럽에 미친 코로나19의 영향이 더 큰 상황이나 유럽의 대응 정책은 미국에 못미치고 주요 경제지표 역시 유럽이 열위다. 권 연구원은 "유로존 취약국의 재정건전성, 정책적 불협화음으로 유의미한 유로화 반등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현금 확보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이유다. 연초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미국 기업들의 현금·현금성 자산이 급증했다. 권 연구원은 "향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상존하겠지만 여전히 부진한 매크로 환경 속 기업들의 현금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현금자산 축소 우려가 두드러졌으며 기업들의 현금(달러) 확보 수요 지속은 달러화 강세 압력을 지지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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