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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독특한 편성의 곡으로 29일 온라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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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빈스키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모차르트 '교향곡 39번' 등 연주

 서울시향 독특한 편성의 곡으로 29일 온라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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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 #여러분덕분에'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다.


서울시향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가 지휘를 맡아 스트라빈스키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 본 윌리엄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애초 29일 정기공연을 준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하고 이태원 클럽발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했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전 세계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을 응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서울시향은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OV) 권고사항 등을 참고해 연주자들이 '거리두기 앉기(1.5~5미터)'를 시행할 수 있는 곡들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악기의 경우 각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며, 투명 방음판을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 설치하는 등 안전한 연주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최대 50명의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 중 스트라빈스키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과 본 윌리엄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은 오케스트라의 주요 파트인 관악기와 현악기를 각각 살펴볼 수 있는 쇼케이스 같은 작품이다.

스트라빈스키는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에서 의도적으로 부드럽고 풍부한 울림의 현악기를 편성에서 제외해 메마르고 거칠지만 장중하게 울리는 음향을 구현했다. 스트라빈스키는 유명인을 추모하는 작품을 많이 썼는데 이 곡은 동료 작곡가 드뷔시에게 헌정했다.


본 윌리엄스는 영국의 작곡가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도 편성이 매우 특이하다. 첫 번째는 현악 오케스트라, 두 번째는 아홉 명의 연주자로 이루어진 별도의 그룹, 세 번째는 현악 사중주이다. 이 세 그룹은 악상이 진행되며 어울림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가운데 독특한 음향 효과를 내게 된다.


서울시향이 마지막으로 연주할 모차르트 교향곡 39번은 고전적이며 우아한 기품을 지닌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모든 교향곡 가운데 유일하게 오보에가 배제된 이례적인 편성을 취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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