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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꾸준한 R&D로 年 25% 성장…7월 상장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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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봉 대표 "하반기 신제품 여럿 출시…3년 내 임플란트 세계 톱10 진입"

심기봉 덴티스 대표

심기봉 덴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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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임플란트 외에도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28일 아시아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에 예정된 신제품이 벌써 여럿"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로 시작해 현재는 의료용 수술등, 디지털 투명교정, 치과용 3D 프린터, 바이오 머티리얼 등을 다루는 업체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고객 친화적 라인업을 통해 국내 제조 브랜드 가운데 신뢰도 4위 안에 포함됐고, 의료용 수술등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덴티스 제품이 수출되는 곳은 80여개국이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덴티스의 강점이다. 심 대표는 "치과 산업계에 꼭 필요하지만 국내에 없던 걸 최초로 도전해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존 할로겐등과 수입산에 의존하던 의료용 수술등 시장에 덴티스가 LED등을 내놓은 게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플란트 영업을 하는 고객이 수술등, 3D 프린터의 고객이 되면서 영업 시너지가 생긴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R&D 투자가 지금의 덴티스를 만들었다는 게 심 대표의 진단이다. 총 2개 연구소, 8개 연구팀은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덴티스의 지식재산권(IP) 현황은 출원 92건, 등록 51건이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초정밀 4K LCD 3D 프린터, UV조사기 등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올해 안으로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을 시작한다.

심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장이 어려워지자 상장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한치 앞도 못 보는 상황에서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됐다는 건 회사 저력을 보여준 것이자 성장지속성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덴티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0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이다. 최근 3개년 성장률은 연평균 13.2%였고, 설립 후 지난해까지는 연평균 25%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3년 안에 임플란트 부문은 글로벌 10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픽스쳐 생산량을 기준으로 보면 이미 글로벌 10위 근처에 있는 것 같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덴티스는 하나금융9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기일은 다음 달 12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3일이다. 상장 후 합병자금의 40%는 신사업에 투자하고, 30%는 운영자금, 나머지 30%는 장비 교체 등 시설투자 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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