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용수 배후설에 "적절치 않아…본질 흐리지 말아야"
윤미향 사퇴론에는 "조심스러워…검찰조사가 우선"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방송인 김어준이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배후설'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만해도 직접 쓰는 기자회견문하고 말투는 다르다. 당연히 어른의 말씀이 문자로 정리될 때 그 투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26일 김어준은 tbs '뉴스공장'에서 "(기자회견문은) 할머니가 직접 쓴 게 아닌 게 명백하다. 그 연세 어르신들이 쓰는 용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무슨 배후가 있는 것처럼 해서 이용수 할머니의 진정성, 우리 미래 세대에게 주는 열쇠, 그리고 지금 돌아봐야 할 30년 운동의 반성적 회고를 할 때가 된 거다. 누구도 그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하지는 않는다"며 "계속 이 할머니가 마치 뭔가 이렇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본질을 흐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이 지난해 7월11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343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는 모습.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박의원은 같은 당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이 '개원 이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이 사안은 불체포특권을 작동할 일도 아니다"라며 "국회가 시작되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불체포 특권은 동료 의원들이 같이 공감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만일 자신이 그런 걸(불체포특권) 누리고 싶어도 명백한 해명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공인으로 사실은 살아왔고 이제는 또 국민의 대표로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시게 된 분인데 그렇게 하시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 개원 전 사퇴론에 대해서는 "사퇴 문제와 관련해서는 말이 조심스럽다"며 "언론에 의해서 의혹이 제기됐거나 미래통합당에 의해서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문제들을 가지고서 (사퇴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가 (윤 당선인) 관련해서 신중하게 하자는 얘기를 놓고 언론에서는 함구령을 내린 거 아니냐고 (해석)했는데 윤 당선인과 관련해 비판적인 얘기를 앞서서 했었던 사람 중 한 명이 저"라며 "비서실장이 입을 다물라고 전화라도 와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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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검찰의 조사가 우선이지 당이 진상조사를 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당 안에서 혼란하게 무슨 얘기가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별로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회계 투명성이라고 하는 건 대한민국 국민들의 보편적인 상식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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