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윤미향 TF' 첫 회의…尹,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불참전망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의혹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총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윤 당선자는 25일 오후 대구에서 열릴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관련 언급을 최소화하고 있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윤 당선자에 대한 의혹을 파헤칠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TF 위원장은 곽상도 의원, 위원으로는 박성중 의원과 김병욱ㆍ김은혜ㆍ황보승희 당선자가 임명됐다. 미래한국당에서는 윤창현ㆍ전주혜 당선자가 진상규명에 함께 참여한다.
TF는 윤 당선자가 활동했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후신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통합당은 윤 당선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도 공식화한 상태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진행되는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금 분위기로는 참석 안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윤 당선자는 이 할머니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이 할머니가 윤 당선자에 "조만간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할테니 그때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할머니와 함께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의연 관계자도 "(기자회견과 관련해) 별도 연락 받은 것이 없다. 이 할머니 개인적으로 하시는 것이라 정의연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차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봤던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도 참석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윤 당선자에 대한 입장 표명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윤 당선자에 대한 당내 여론변화가 생겼다"고 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행정안전부라든지 외부감사기관에 의한 감사, 민주당에 의한 자체 조사에 의한 어떤 규명, 이런것들이 사실상 불가능한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윤 당선자에게도 방어할 기회,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뭐라고 얘기하시든 간에 수사는 막을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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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F 위원장을 맡은 곽 의원은 지난 22일 정대협이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사업비 10억원을 타내기 위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출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정대협은 사업계획서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건강 관리 프로그램으로는 주치의의 정기적인 방문과 상담 및 치료, 할머니 병ㆍ의원 및 보건소 모시고 가기, 매주 1회 목욕탕 가기, 건강한 식생활 마련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실적이 거의 없다며 사업 평가에서는 C, 회계에선 F 등급을 매기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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