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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에 볕드는 태양광株

최종수정 2020.05.25 11:18 기사입력 2020.05.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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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에 볕드는 태양광株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이 포함된다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으로 당장 주가가 크게 오르진 못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평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OCI 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8%(2200원) 내린 4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 (-3.33%), 신성이엔지 (-3.54%), 레이크머티리얼즈 (-2.51%) 등도 하락 마감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지난 21일 그린뉴딜 수혜주로 지목되며 급등했지만 실적 불확실성에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출회되며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은 정부의 '그린 뉴딜' 추진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재생에너지 설치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부양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에 스마트 파밍과 결합한 농경 태양광 사업 확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제도 개편을 통한 태양광 사업 수익성 개선 등이 포함될 것"이라며 "수출 호조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정부 정책 기대감에 따라 추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코로나19로 태양광 수요가 둔화되면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확대됐다. OCI는 태양광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급락한 여파를 맞고 있다. 당장 2분기에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태양광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태양광 부문의 출하량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후속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투자심리가 계속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린 뉴딜도 정부의 기존 노선에서 확장될 가능성이 크고 사회 흐름에 부합하는 만큼 중장기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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