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8일 레이크머티리얼즈 에 대해 올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올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75억원(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 전 분기 대비 16.2% 감소), 영업이익 67억원(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 전 분기 대비 18.6% 감소, 영업이익률 17.9%)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가 통상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함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 요인으로는 반도체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 부문 출하 확대가 꼽힌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계획대로 정상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연구원은 "양적 성장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HBM 수요 증가가 출하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또한 2024년에 품질 인증을 통과한 신규 소재의 공급이 본격화되는 첫 해로, 올해 약 949억원의 매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석유화학 촉매 부문도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이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 연구원은 "북미 글로벌 고객사는 양산 적용에 대한 검증이 마무리되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중동 글로벌 고객사는 신규 적용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소재 부문과 석유화학 촉매 부문에서만 약 1142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이는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소재 부문 역시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태양광 소재 부문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 확대, 재고 증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최근 재고 소진을 통해 부담 요인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올해 태양광 소재 부문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8.7% 증가한 4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금리와 관세 등 거시경제적 요인의 변화에 따라 시장 상황에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회복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체 연간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2025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680억원(전년 대비 21.1% 증가), 영업이익 315억원(전년 대비 42.1% 증가)으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반도체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 부문의 실적 성장, 그리고 제품 테스트 완료 후 신규 고객사 확대로 인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매출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재고 소진으로 인해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어, 올해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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