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연구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지급결제시장 트렌드 변화 전망'

코로나19탓에…"지급결제시장 '디지털 양극화'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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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지급결제수단 내 디지털 양극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3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지급결제시장 트렌드 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행태가 변화하면서 글로벌 지급결제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프라인 소비수요 위축에 따른 실물 카드 중심의 카드거래규모 감소와 비접촉식 지급 결제수단 대중화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전염 우려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활동이 감소하고, 대면접촉 기피 심화로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됐다.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상점과 공공장소 폐쇄 조치를 실행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규모가 급감하면서 신용 및 직불카드 거래 규모 또한 동반 감소했다. 일례로 미국 시장에서 지난 3월 비자의 카드거래규모는 전년 동월대비 4% 감소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비접촉식 결제수단 이용과 비대면 온라인 결제가 대중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RTi 리서치가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현금 지급결제수단 대비 접촉이 필요한 현금과 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 수준이 높게 조사됐다.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물어본 결과, '매우 혹은 극도로 우려된다'고 응답한 비중은 현금(29%), 실물 신용·직불카드(22%), 비현금 결제수단(17%) 순이었다.

아울러 RTi 리서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조사대상 소비자의 30%가 NFC, 각종페이, 모바일 지갑 등 비접촉식 결제수단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이 중 70%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해당 수단을 계속 이용할 것이라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 발생 이후 디지털 기반 지급결제수단 확대가 분명해짐에도 단기간 내 비접촉식 결제수단의 전면적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현금, 카드 등 실물 결제수단에 대한 기본 소비계층의 고착화된 이용습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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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신금융연구소는 "향후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비접촉식 지급결제수단의 대중화로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한 지급결제수단 내 디지털 양극화가 발생할 가능성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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