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운동, 청소년 기억력 높인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청소년의 명상운동 효과를 규명했다. 뇌교육 명상운동을 한 청소년이 대조군에 비해 높은 기억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연구팀(연구책임 양현정 교수)의 공동 연구 결과가 심리학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에 실렸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을 3주간 하루 두 번씩 9분 동안 뇌교육 명상운동을 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실험군의 작업 기억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작업 기억력은 뇌가 임시 기억 저장소에 들어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보존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는 뇌의 집행기능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학업 성적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연구팀은 뇌 훈련을 통해 기존에는 보이지 않던, 정보처리 관련 high-β 대역의 신경이 추가로 활동하며 해당 신경의 활동으로 작업기억력이 증가되는 것을 관찰했다.
제1저자 강호중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인지기능과 청소년의 뇌 활동과의 관련성에 대한 명상운동의 영향을 밝히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결과는 이전에 알려진 동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비교적 짧은 시간의 고농도의 느린 움직임을 동반한 명상 훈련이 인지기능에 중요한 작업 기억력 향상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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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의 전통명상운동법인 국학기공(단무도) 동작을 뇌교육 명상운동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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