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소재 보습학원 건물 출입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소재 보습학원 건물 출입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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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에 의한 3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거주자인 초등학교 4학년 A(10)양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양은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중학생 B(13)양과 지난 8일 송도의 같은 학원에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한 보습학원에서 일하는 강사 C(25)씨로부터 과외를 받고 지난 13일 확진된 학생이다.


두 학생이 학원에 함께 머무른 시간은 약 1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접촉한 곳은 개인 공부를 하다가 강사에게 따로 질문하는 자습형 공간으로 알려졌으며 A양은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A양은 지난 11일 복통 증상을 보이다가 14일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와 인하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방역 당국은 A양의 부모와 동생 등 밀접 접촉자 3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A양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이날 오전 현재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동료 강사 1명과 학생 10명, 학부모 2명, 과외 교사 1명, 지인 1명이다.


특히 이들 확진자 중에는 C씨와 접촉이 없었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은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A양 외에 학원 수강생의 어머니, C씨에게 과외를 받은 쌍둥이 남매의 또 다른 과외교사, 확진 고등학생의 친구 등 4명은 학원강사 C씨와 접촉 없이 3차 감염을 통해 확진된 사례로 추정된다.


한편 인천시는 자신의 신분을 무직이라고 속이고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한 학원강사 C씨를 전 날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 혐의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C씨의) 허위진술로 인해 감염된 학생들이 사전에 격리되지 못하고 지난 주말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노출됐다"며 "강사에게서 감염된 학생 2명이 각각 교회 예배에 참여함으로써 교회 내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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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는 지난 1~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8일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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