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서비스 앞당길까" …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본격화
서울시-9개 기업·대학 함께 12일 발대식 개최
자율주행 셔틀버스·공유차량·대리주차·배달로봇 등 운행 체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12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마포구, 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대학 등 민간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진다.
이 자리에는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LG유플러스, 언맨드솔루션, 콘트롤웍스, 도구공간, SML, 오토모스, 스프링클라우드 등 자율주행 관련 7개 기업, 연세대와 한양대 등 모두 9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은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 등을 통해 선정됐다.
발대식에서 선보일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의 일시적인 시범 운행이 아니라, 실제 도심 도로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하고 삶의 변화를 체험할 이동 서비스다.
구체적으로는 ▲면허와 자가용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부르면 오고 목적지까지 이용하는 언택트(비대면) 공유차량서비스 ▲스마트폰 터치 한번으로 차량 스스로 주자창과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 걱정을 해결 해주는 대리주차(발렛파킹) ▲지역을 순환하면서 교통약자 등을 실어 나르는 소형 셔틀버스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원하는 장소로 물류를 운반하는 배달로봇 등이다.
시는 모빌리티 실증을 위해 민간과 함께 상암 지역에서만 버스 3대, 승용차 4대, 배달로봇 3대 등 자율주행 차량 10대를 투입하고, 통제되지 않는 복잡한 도심의 실제 도로에서 실증을 펼친다.
시는 시민들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르면 다음달 16부터 신청을 통해 상암 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공유차량, 대리주차, 배달로봇 등도 시민 체험단을 공개 모집해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면서 서비스까지 평가하는 '시민참여형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또 이번 발대식을 모멘텀 삼아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상용화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모빌리티'를 조기에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운전자 없이 모바일로 모든 이동수단을 부르고 이용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교통 혁신과 산업화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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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미래 교통은 단순히 자율주행차량이 도심을 달리는 것만이 아니라, 면허가 없고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 등 시민 누구나 차별 없는 이동의 자유가 실현돼 시민의 삶에서 운전과 사고를 해방시키고 여유와 안전을 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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