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글로벌 출시 확정
유럽·일본 놓고 최종 논의중
200만원 안팎 가격 경쟁력
선명한 화면 가장 큰 '장점'

LG전자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전시회 'CES 2020'에서 선보인 48인치 4K OLED TV.

LG전자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전시회 'CES 2020'에서 선보인 48인치 4K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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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G전자가 4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4K TV를 이르면 다음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OLED TV 진영에서 40인치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상반기 48인치 OLED TV 첫 출시 지역으로 유럽과 일본 두 곳을 놓고 최종 논의 중이다. 회사는 기존 55ㆍ65ㆍ77ㆍ88인치 대형 OLED TV에 이어 이번 중소형 제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OLED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가 올 상반기 제품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일본의 소니가 같은 크기의 OLED TV 제품을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다. 한 달 앞서 제품을 출시해 중소형 제품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앞서 LG전자와 소니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전시회 'CES 2020'에서 중소형 크기의 OLED TV 제품 출시를 공식화하며 출시 경쟁에 돌입한 바 있다.


48인치 OLED TV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에 있다. 기존 대형 제품군과 비교해 최소 5분의 1인 수준인 200만원 안팎의 가격대로 추정된다. 그동안 55인치에서 88인치 등 대형 OLED TV 제품군 출시 가격이 1500만원대에서 5000원대를 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혁신적인 가격 경쟁력이다.

또 기존 대형 제품보다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는 장점이 있다. 작은 화면에 4K 해상도를 실현하면서 높은 화소 밀도로 인해 상대적으로 해상도가 좋아 보이는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중소형 OLED TV 제품의 고객층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와 게임ㆍ영화 등 특정 활용을 위한 세컨드 제품을 찾는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세계 첫 '48인치 OLED TV' 켠다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LG전자는 자국 OLED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8K OLED TV에 이어 중소형 제품을 통해 시장 수요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해 OLED TV 매출 비중이 역대 최대인 20%를 기록하는 등 OLED TV의 주요 시장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소형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48인치 OLED TV 제품이 선전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OLED TV 시장도 꾸준히 긍정적인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올해 550만대, 2022년에는 1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OLED TV는 LG전자가 2013년 처음 출시한 이래 현재 중국의 스카이워스ㆍ하이센스, 일본의 소니ㆍ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ㆍ메츠 등 15개 업체가 제품을 판매하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체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60만대를 판매하며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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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48인치 OLED TV를 해외 시장에 우선 선보인 후 향후 국내 출시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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