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8일 유튜브 방송서 "노무현·문재인 태종과 같아…세종 시대 올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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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태종'에 비유한 것을 두고 "레토릭을 보면 나라가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라며 평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종 이방원의 시 '하여가'에서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년까지 누리리라" 부분을 인용하며 "친문의 철학이 이 시 한 수에 농축돼 있다. 그렇게 서로 징그럽게 얽혀 정말 백년은 해드실 듯"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하여가는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공을 세웠던 조선 3대 왕 태종 이방원이 반대파였던 포은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해 지은 시조다.


앞서 이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을 태종에 비유한 바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주갑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당시 후보가 지난달 1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무실동 선거사무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주갑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당시 후보가 지난달 16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무실동 선거사무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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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이해 진행한 유튜브 채널 특별방송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요'에 출연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만드는 '태종'과 같다"며 "이제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과거 '정치가의 길을 가야 하는 건 현실에서도 역사에서도 승자가 돼야 하는 것인데 나는 역사에서 승자가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당선자는 제21대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10년여 만에 정치로 복귀했다.


앞서 이 당선자는 18대 의원이던 지난 2010년 당시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뒤 도지사에 당선됐으나, 다음해 1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지사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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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년 동안 피선거권도 제한돼 오는 2021년 1월부터 선거 출마가 가능했지만 지난해 12월 특별사면 되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있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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