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킹클럽' 앞을 지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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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담 감염이 확산하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미국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29세 남성이 이달 초 연휴를 맞아 하룻밤 사이 이태원의 나이트클럽 5곳을 방문했는데, 이중 다수가 성소수자가 주로 다니는 클럽으로 알려져 성 소수자가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성소수자가 주로 찾는 장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상황을 구체적이고 선정적으로 다루면서 성 소수자 사회에서는 차별받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한국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또 매체는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하지 않는 한국에서 성소수자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차별도 넓게 퍼져 있다"며 "지난 6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한국 정부의 '감염자 추적' 모델은 높이 평가받기도 했지만,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파장이 커지면서 일부 언론이 기사의 '게이 바' 언급을 삭제하면서 제목도 수정했지만 사과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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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봉쇄 해제를 추진하면서도 '2차 유행'을 우려하는 다른 국가들은 이번 봉쇄 완화 후 발생한 한국의 집단 감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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