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TR, "中, 미중합의 이행 기대"‥트럼프 "아직 결정 안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USTR)가 성명을 통해 미중 통상 책임자간 통화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의 글로벌 보건 위기(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적시에 합의(1단계 무역합의) 상의 의무를 다할 것으로 완전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STR은 또 "양측은 (기존)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좋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과 관련해 중국 측이 다소 원칙론적 입장을 표명한 반면 미측에서는 중국의 적극적인 이행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는 추정된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통화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무역합의를 이행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체결된 1단계 미중 무역 합의는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농산물과 공산품, 서비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향후 2년간 2017년에 비해 2000억달러(231조7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중국 역시 수요 감소 등 큰 경제적 타격을 받으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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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중국과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거론하며 "나는 중국과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여러분이 진실을 알기를 원한다면, 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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