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 사업 실패로 공장 전전하며 7남매 가장으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며 어려움 속에 성장했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불굴의 정신을 더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과 함께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1일 자신의 공약으로 어려운 사람들 거처 마련해준 매임주택 2가구 입주식 있는 날로 더욱 의미 클 듯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택시기사로 번 수익금도 마포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등 남다른 어려운 이웃 사랑 화제

[이사람]유동균 마포구청장에게 남다른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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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신록의 계절 5월이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의 '어린이 날 노래'가 울려퍼질 어린이 날이 5일,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는 어버이날이 8일이다.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이때문에 5월은 ‘사람’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달이다.

특히 세계적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주고 있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는 점차 사라지는 듯해 이번 5월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1일 남다른 날이다. 매입임대주택의 입주 대상자 2가구가 이날 입주하는 날이다.


민선 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MH마포하우징’ 사업은 주거위기 가구에게 임시거소, 매입임대주택, 주거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구의 대표적 주거복지 지원책이다.


성산동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은 유 구청장의 공약 사항으로 마포구가 일반 주택을 매입,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공간이다. 방 3개, 화장실 1개, 거실, 부엌 등을 갖추고 있는 주택은 보증금 500만 원, 월 30만 원 수준 임대료로 저렴하게 제공한다. 구는 이번 매입임대주택 운영을 위해 지난해 지역 내 주택 3개소를 자체 매입하고 올해 초 개보수를 완료했다.


이렇게 자치구가 주택을 직접 매입해 취약가구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다. 입주 예정 대상자는 6.25 참전유공자(국가유공자)와 국제고에 입학한 마포장학생 자녀를 둔 기초생활수급가구다.


구는 이들의 안정적 입주와 정착을 위해 마포하우징사업 중 주거안정자금 연계 를 통해 이사비와 생필품비 등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사업 시작 이후 매입임대주택 운영과 별도로 긴급히 거주공간이 필요한 주민에게 제공하는 임시거소주택도 13가구를 마련, 주거취약가구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마포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주거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의 주거안정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포형 주거복지 지원책인 ‘MH마포하우징’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철거나 화재, 가정폭력 등으로 갑자기 집을 잃은 사람, 공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기가구 중 주거지원이 필요한 사람, 그 밖에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년과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등 다방면의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을 확보해 지원할 것”이라며 “전국 주거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이 이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된 남다른 사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남매 장남인 유 구청장은 12살 때까지 고향 전북 고창에서 부모님과 함께 유복하게 생활했다. 그러나 부모님을 따라 상경, 왕십리에 터전을 잡게 되고 영광상회란 쌀가게를 운영했으나 아버님이 남에게 배풀기 좋아하는 바람에 가게가 기울게 됐다.


이후 마포구로 이사, 제대로 된 주택에서 살지 못하고 과거 마포구청 뒤편에 있는 성미산 토굴 집에서 2년여간 9가족이 생활하는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유 구청장은 연신내에 있는 가방공장을 다니며 부모님 생계를 도우면서도 검정고시 학원도 다니지 못하면서 공장 일이 끝나면 그 곳에서 남아 공부를 해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밤에 반딧불 아래서 공부를 해 공을 이룬다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의 대표적인 인물인셈이다.


현 민선 7기 서울 25개 구청장 중 어린 시절을 가장 힘들게 살아온 인물이 아닌가 할 정도다. 물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상경, 중고 시절 신문배달, 빵집 점원 등 어려운 생활을 보낸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유 구청장은 민선 1기 마포구의회 의원에 도전, 당선되며 “언젠가는 반드시 마포구청장으로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야 겠다”는 포부를 주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밝히며 살아가 결국 그 꿈을 이뤄냈다.


어려운 과정에서도 공부을 멈추지 않고 방송통신대를 마치고 현재는 연세대 행정대학원 마지막 과정을 밟고 있다.


이런 유 구청장에게 또 다른 지역민 사랑 행보도 화제다. 그는 서울시의원 되기 전 택시 기사도 한 경험을 살려 민선 7기 마포구청장이 되고 서도 월 1회 택시 기사로 변신, 벌어들인 수입금 포함, 매월 30만원씩을 마포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특히 올 초 장모님이 별세해 들어온 부의금 중 500만원을 마포장학기금으로 쾌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유 구청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몇 달째 택시기사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또 다시 택시 핸들을 잡겠다”고 전했다.


유 구청장은 4월30일 기자와 통화에서 "어린 시절 너무 어렵게 살아서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조금만 도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생 하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유 구청장 생각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보금자리 마련과 장학금 전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유 구청장은 직원들에게도 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고 있다.


요즘 유 구청장은 또 다른 기분 좋은 일이 생겨 싱글벙글하다. 8년 동안 지구당 사무국장으로 모셨던 마포을 정청래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3선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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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한계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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