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 대표 간담회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오른쪽)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긴급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오른쪽)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긴급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문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정부에 신규 유동성 지원과 취득세 감면 시행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대응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동차산업협회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엔 성 장관 등 산업부 인사와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예병태 쌍용차 사장 등 5개 완성차 업체 대표를 비롯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1·2차 부품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성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완성차기업의 해외 공장이 중국, 체코, 러시아, 터키의 순서로 가동을 재개하고 국내 공장과 부품공장도 최근 추가 확진자 없이 정상 가동중인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근 임금협상을 원활히 마무리한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의 사례처럼 노사가 합심해 위기 극복과 일자리 유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우리 완성차 판매의 63.1%를 차지하는 유럽·북미 지역의 판매딜러 휴업이 확산돼 이달부터 자동차산업 전반적으로 생산·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1일 오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을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비롯한 부품 업체 관계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이 참석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1일 오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을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비롯한 부품 업체 관계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이 참석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성 장관은 지난달 22일 자동차 부품업계 간담회에 이어 이번에 1·2차 부품업체 모두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완성차 및 부품업계 대표들은 정부에 ▲신규 유동성 지원 ▲추가 내수 진작 정책 추진 등을 요청했다.


상시 지출이 필요한 임금 등의 고정비 부담 때문에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행 개별소비세에다 취득세 감면을 추가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자동차 개소세·부가세·관세 등 세금납부 기한 연장(6~9개월), 지난해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110g/km)을 올해에도 유예 적용 등을 요청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 산업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수출활력 제고방안' 등에 포함된 8조4000억원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 추가 지원, 21조2000억원의 중소·중견기업 특별한도 대출 등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1일 오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을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비롯한 부품 업체 관계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이 참석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1일 오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을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비롯한 부품 업체 관계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이 참석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앞으로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다"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수출과 관련해서 "해외 법인들의 경우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렵의 상황이 풀린다고 하더라도 상당기간 동안 수출은 어려울 것 같다"며 "이 기간 동안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잘 넘겨야 차 산업 전체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D

한편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경영정상화에 대해 "추가 자구안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산업은행의 지원 요청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