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 압승 뒤 더불어민주당 텃밭 가꾼 사람 누구?
김영종 종로구청장 민선 5기 종로구청장 당선 이후 문화와 도시행정 전문가 답게 윤동주 문학관·청운문학도서관·박노수미술관·삼청숲속도서관 개관과 광화문~종각 지하보도 개통 등 굵직한 사업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치적 기반 만들어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역사적인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180석)으로 끝났다.
특히 정치1번지 서울 종로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 대권 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나서 5만4902표(58.38%)로 상대인 황교안 후보를 1만7300여표(39.97%) 18% 표차로 당선되며 대권 후보로서 위상을 굳혔다는 평가다.
종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기에 정치적으로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지역임에 틀림 없다.
이런 정치 1번지 종로가 언제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치적 기반이 됐는가?
바로 19·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세균 현 국무총리때부터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고향인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4선을 한 뒤 당의 명령에 따라 서울로 차출돼 종로에 도전하는 모험을 한 것이다.
당시로서는 종로가 민주당 후보에게 만만한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이번 서울 강남을에 당선된 박진 전 의원 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구청장도 민선 3~4기 김충용 전 종로구청장도 한나라당 소속 이었다.
이런 지역을 옥토로 만든 구청장이 있어 화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종로구청장 선거에도 출마했던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종로구청장 선거에 도전, 당선된 이후 올해까지 11년째 3선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종로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 또 다시 실패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대 총선 후 정세균 후보에게 패한 후 당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종로구청장(김영종 종로구청장 지칭한 말)이 얼마나 지역를 잘 다져놓았는지 해볼 수 없었다”고 토로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당시 오 후보는 막판에 후보로 들어와 종로구 행사를 따라하면서 김영종 구청장이 지역에 얼마나 탄탄한 기반을 닦아 놓았는지 실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오 전 시장의 발언은 실제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취임 이후 11년째 종로구정을 얼마나 잘 다져놓았는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 하자 서울에서 가장 역사적 기반이 많은 종로구가 가진 문화적 자산을 십분 활용해 ‘문화 행정과 도시 행정’을 꽃 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이후 윤동주 문학관 개관에 이어 박노수미술관 개관, 청운문학관, 삼청숲속도서관 등 굵직한 문화적 업적을 만들어 내 구민으로 하여금 종로에 사는 자부심을 갖게 했다는 평가다.
특히 삼청숲속도서관은 뉴욕타임즈가 극찬할 정도로 멋진 도서관을 개관했다.
또 건축사 출신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 예산 투입 없이 광화문~종각에 이르는 지하보도를 만들어 낸 저력을 보여 앞으로 100년 이상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재임 시절 ‘청렴도 전국 1등 도시’ 평가 등 문질적 실적 뿐 아니라 구민과 구청 공무원들의 자존감도 높였다.
이처럼 현재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영종 구청장은 조용한 성격이지만 종로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만든 구청장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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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민 A씨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민선 5~7기 구청장으로 종로 역사를 새롭게 쓴 구청장임에 틀림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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