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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영국주재 북한공사 출신인 태영호(태구민) 미래한국당 강남갑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외교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태 후보는 13일 호소문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 속에 남북정상이 만나 화해의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북한의 대남전술은 변한 것이 없고, 비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제가 볼 때, 문재인정부의 대북외교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보이지 않는 평화가 흐르는 것처럼 왜곡되어 있을 뿐, 우리 국민의 생명은 여전히 북한의 도발과 핵무기 앞에 노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태 후보는 문 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정권에 대한 무지와 환상 ▲김정은 체제의 인정 ▲굴종적인 북한 편들기 등 크게 세 가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화통일이라는 북한의 목표는 분단 이래 지금까지 바뀐 일이 없고, 비핵화 의지도 전혀 없다"며 "그런데도 마치 북한이 정상국가인양 인식되는 안이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에서 가장 반인륜적인 인권탄압이 자행되고 있는 곳이 바로 북한 김정은 체제"라며 "그런데도 이 정부는 북한에서 범죄자라고 주장하자 귀순을 희망하는 탈북 청년 두 명을 강제북송시켰고,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하는 북한비자로 개별관광을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태 후보는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 3일 만에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청와대는 아무런 입장조차 내놓지 않았다"며 "자칫 평화무드가 깨질까 걱정하여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아무 말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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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집권여당 후보들의 대북인식을 마주하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가 더 많이 쏜다'며 북한을 두둔한 후보, 북한 인권에 대해 인식이 불명확한 후보,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고 얘기한 후보 등 집권여당 후보들은 북한에 대한 무지와 환상, 굴종적 편들기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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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제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라면, 안보는 국민이 죽고 사는 문제"라며 "이번 선거는 잘못 가고 있는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을 심판하고, 흔들리는 국가 안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결정적 기회다. 이 중차대한 기회를 놓친다면 진정한 평화는 우리 손에 잡히지 않고, 김정은 정권에 놀아나는 악순환만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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