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코로나19 보호장비·백신·치료제 공평하게 분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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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세계 자원의 효율적 배분 필요성을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11일(현지시간) 세계 주요국 언론사에 실은 특별기고문에서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협력하고 보호장비, 백신, 치료제 등이 공평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바이러스는 국경을 신경쓰지 않는다. 선진국에서 앞으로 몇달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데 성공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다면 코로나19는 다시 재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장갑,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전 세계 자원의 효율적 배분 필요성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에게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마스크와 진단검사 장비의 배분이 단순히 누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실정"이라면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구호 장비 조달이 입찰전쟁으로 전락한다면 이 바이러스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종식할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G20 지도자들에게 백신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R&D) 기금에 투자하겠다는 의미있는 공여 약속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어떠한 백신이든 적정한 가격으로 모두가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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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재단과 웰컴트러스트재단이 여러 나라와 협력해 출범한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최소 8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며 연구자들은 18개월 안에 최소한 하나가 준비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백신 개발에는 투자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CEPI에 최소 20억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도 향후 5년간 74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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