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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예비입국자들 대한 주민 신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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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주 동안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절대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의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혀

정순균 강남구청장 "예비입국자들 대한 주민 신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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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기 위해서 앞으로 2주 동안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절대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의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3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30일부터 4월1일까지 서울로 돌아오신 해외입국자는 5420명이었고, 이중 11.4%인 623명이 강남구민이었다. 어제 하루 동안에는 139명이 강남구에 오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남구는 이들을 공항 도착 후부터 철저한 관리에 들어가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검사를 하고, 외부인들과의 일체 접촉 없이 집으로 모셔 자가격리를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일부 구민들은 강남구의 해외입국자가 이렇게 늘어나면서 과연 강남구가 이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자칫 지역감염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저희들이 해외입국자들을 관리하는 과정을 여러분께서 설명 들으면 이 같은 궁금증이나 우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강남구는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오늘부터 예비입국자들에 대한 주민 여러분 신고를 받으려고 한다"며 "해외에 있는 유학생 자녀나 가족분들 중 곧 귀국할 계획이 있는 가족이 있으면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이나, 살고 계신 관할 동주민센터로 신고해주라"고 말했다.

그러면 "귀국 예정자들의 대상이나 규모를 미리 파악, 가족들과 협조체제로 해외입국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며 "가급적 한 분도 빠짐없이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어제 예고해드린 대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서 토요일인 4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주말 동안 양재천 산책로가 전면 폐쇄에 들어가니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강남구에는 미국에서 최근 입국한 22세 여학생과 프랑스에 다녀온 22세 남성, 그리고 미국에 유학 중인 자녀에게 다녀오신 76세 어머님과 남미 방문 후 확진판정을 받은 회사대표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4세 여성대표 등 모두 네 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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