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지도교수 도움 받은 조선대 출신 의사, 모교에 보은 ‘눈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대학시절 지도교수의 장학금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학업을 무사히 마친 조선대학교 출신 의사가 은혜를 갚기 위해 모교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박승권 유성 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진료과장.
박 진료과장은 “조선대 의과대학 본과 1학년 재학시절 가정형편이 곤란해 학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박 과장은 “당시 지도교수님과 상담을 마친 후 지도교수님께서 주변 동료 교수들과 함께 십시일반 장학금을 마련해 주셨다”며 “편지도 써주셨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지도교수가 자신에게 쓴 편지의 내용을 생생히 기억했다.
그는 “지도교수님이 주신 편지에는 ‘지금 받은 도움은 훗날 남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그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답하면 좋겠다’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박 과장의 기탁식에는 민영돈 조선대 총장, 전제열 의과대학장, 유호진 암악성화돌연변이센터장, 김봉철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승권 동문은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그때 지도교수님을 포함한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으며, 지금 의사로서 긍지를 가지고 살아올 수 있었다”면서 “교수님의 말씀에 따라 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러 왔다”고 말했다.
박승권 동문이 기탁한 장학기금은 의과학분야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연구·장학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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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돈 총장은 “대학 재학시절 도움을 받은 동문들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잊지 않고 대학에 돌아와 보은하고 있다”면서 “나눔을 실천해주신 박승권 진료과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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