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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강준현 후보 "수도권 인구 유입이 노무현 가치…서울 수준 정주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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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강준현 후보 "수도권 인구 유입이 노무현 가치…서울 수준 정주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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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4·15 총선에서 세종을에 출마하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수도권 인구를 세종에 유입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한 가치"라며 "서울 수준의 정주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를 30일 오전 세종 조치원읍 선거캠프 발족식 직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돌아다녀보니 민심이 어떤가

▲고향이다보니까 기대감이 크다. 지역 출신 정치인이 한 명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저에게 기대를 거는 것 같다. 마음속에 있는 애착심과 애향심이 시민들에게 보여지는 것 같다. 그래서 현장 다닐 때마다 고무된 상태서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 세종의 가장 큰 과제는

▲세종은 2030년까지 개발선상에 서있다.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현안은 굉장히 많다. 다녀보니까 현안의 중요성은 다른게 아니라 주민의 요구사항, 소통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있으면 들어줄 수 있는건 들어주고, 정책에 반영되면 좋고. 안됐을 때는 이해와 설득을 시키는 과정들이 필요하다. 도로 포장을 해주고, 뭐 만들어주는 것이 현안이 아니라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


-당선 후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1호 법안이 있다면

▲세종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가치 하에 잉태한 도시지 않는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첫번째는 대통령 집무실이나 세종의사당을 설치해서 실질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고, 두번째는 개헌을 추진해 행정수도 세종을 명문화시키는 문제다. 자치권, 입법권, 재정권을 포함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세종시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의제가 돼야 한다.

-이 외에는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정치 입문 전 중소기업을 했다. 그때 불공정하고 불균형적인 모숨을 많이 봐서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임금격차 양극화와 같은 대·중소기업 간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싶다. (당선되면) 초선이라 어려움은 있겠지만 이해찬 대표 등과 협조해서 관계를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


-세종 내 역외지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세종의 전체 인구는 34만명인데 인근 도시에서 대략 15만명 정도 이주를 많이 했다. 이분들의 직장은 거의 인근 도시에 있다. 결국 거기서 돈을 쓰고 세종에는 잠을 자러 오시는거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 도시를 왜 만들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키려고 만들었다,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수도권에서 인구가 유입되려면 대학, 기업, 정부산하 위원회, 협단체, 공공기관 등 수도권에 있는 기업과 기관을 유치해야한다. 그럴려면 인센티브를 줘야하고 그런 제도를 마련하겠다. 서울에 준하는 만큼의 정주환경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도 포함되나

▲교통이 1순위다. 앞서 온라인상으로 어려운 점을 접수받아봤는데 응답자의 82%가 교통문제를 꼽았다. 권한이 주어지면 전반적으로 교통체계 점검을 한 다음에 시민들이 최대한 원하는 만큼의 교통재정비를 하겠다.


-지역 내 불균형 문제도 있다

▲바짝 신경을 써야한다. 읍면지에 있는 시민들께서 제게 거는 기대가 크다. 결국은 먹고사는 문제 아니겠는가. 신도시 시민들과의 문화적 격차를 많이 느낀다. 그런 것 때문이라도 경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면

▲인구가 정체돼있다. 10만 인구를 목표로 하겠다고 계속 공약해왔는데 경제활성화가 안되니까 잘 안됐다. 그래서 공약 중에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는 부분을 담으려 한다. 이것이 되면 수도권에 있는 기업, 되도록 대기업을 읍면 지역에 유치하면 사람들이 오지 않겠나. 그럼 택지개발을 해서 아파트도 짓고, 여기서 소비까지 이뤄지면 얼마나 좋겠는가


-거물급 주자가 상대 후보로 왔다. 비교해 나만의 강점을 꼽아달라.

▲나는 여기서 태어났다. 이사온지 57년이 됐다. 연기군부터 시작한 세종의 역사와 문화를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다음 정무부시장, 정당정치 활동을 하면서 수년간 들은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지역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역을 지킬 사람이다. 떠날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 산소가 여기 있다. 여기서 묻힐 사람이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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