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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당국, 北·中·러·이란 코로나19 상황 파악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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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의 정보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에 정통한 복수의 정부 소식통들은 미 정보기관들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을 평가하는 데 있어 다른 국가들과 달리 심각한 능력차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 4개국은 정보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심하고 폐쇄된 지도층 내에서의 정보 수집에 대한 어려움으로 미 정보기관이 '중요 목표'로 간주하는 나라들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를 하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명 및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한 미국, 국제사회의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 정보기관은 이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정부의 해외재난지원국을 이끌었던 제러미 코닌디크 글로벌개발센터(CGD) 전문가는 "우리는 글로벌 위험지역이 어디이고 그들이 어디서 진화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실시간 이해를 원한다"고 말했다.


북한 상황과 관련해 외신은 "북한이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도 한 건의 발병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국제구호단체에 마스크와 검사키트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코로나19 사태 규모 관련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6일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크게 늘면서 당국이 전국적인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 외신은 "러시아가 14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기에 확산 전체 범위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최근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중국이 정보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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