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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기기 국산화 앞장선 김동석 클래시스 상무, 샐러리맨 신화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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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김동석 클래시스 상무가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미용의료기기 국산화를 통해 클래시스가 성장하는 데 적지 않은 공을 세운 공로로 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덕분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동석 상무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224억 3100만원이다. 급여와 상여로 각각 3억4600만원, 6억400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214억4500만원은 스톡옵션 행사이익이다.

앞서 클래시스는 2016년 12월20일 김 상무를 비롯해 최창호 이사, 김도연 부장 등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2017년 8월30일 조건을 변경했고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1819원이었다.


김 상무는 지난해 8월부터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클래시스 보통주를 취득했다. 이후 기관 투자가에 지분을 넘기고 현금을 손에 쥐었다. 클래시스 주가는 2018년 말 4085원에서 지난해 11월19일 장 중 한때 1만8650원까지 뛰었다.


지난해 클래시스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집속형 초음파(HIFU) 기술을 활용한 미용의료기기 '슈링크'의 해외 진출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클래시스는 슈링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용의료기기를 해외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시술 특성상 가능 대상이 넓고 인위적 삽입술보다 독성·거부감·부작용 등이 적어서 시술 만족도가 높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811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71%, 139% 늘어난 규모다. 2018년부터 시작한 슈링크 인기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김 상무는 슈링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받았다. 클래시스 개발업무를 총괄하는 김 상무는 1999년 동양공업전문대학 전자통신학과를 졸업하고 성진씨엔씨 기술연구소와 아론통신기술 기술연구소, 오리엠트엠지 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2008년 클래시스에 입사했다. 클래시스에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의료기기 개발 업무 등을 맡았다. 외산 장비와 경쟁할 수 있는 국산 미용의료기기를 잇달아 개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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