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주병원 확진자, 전일보다 58명 늘어…누적 133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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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신규 확진자 58명이 나와 누적 환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일 대비 제이미주병원에 격리 중이던 5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가 53명, 직원이 5명이다. 누적 확진자 133명 중 입원 환자는 127명, 종사자는 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과 대구시는 확진자들을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입원환자 병실 재배치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건물 내 공조시스템에 의한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해 "대구시 조사에 따르면 환기가 충분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종사자나 입원 환자의 양성률도 다르기 때문에 공기로 인한 감염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환자 간 긴밀한 접촉을 통해서 전파됐을 확률이 더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