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 러시아 의료기기 '베빅' 지분 27% 인수…"한·미·유럽 등에 제품 판매 진행할 것"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1:27 기준 가 러시아 의료기기 업체 베빅(BEBIG) 지분 27%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의료기기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쎌마는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베빅의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러시아 NBT CJSC의 주식 2700주를 243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양수목적은 바이오 의료기기 사업 진출이며 양수 후 지분비율은 27%다.
쎌마테라퓨틱스는 3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40억원은 49회차 전환사채(CB)를 통해 대용납입한다. 세부적으로는 NBT CJSC의 주요주주인 LLC ZVEZDA와 Otkrytie LLC에게 각각 1300주와 1400주를 취득하는 것이다. NBT CJSC는 러시아내 방사선색전술 전문기업인 베빅의 지분 100%를 보유중인 홀딩스다. LLC ZVEZDA와 Otkrytie LLC 등 4개 법인이 주요주주다.
쎌마가 인수를 추진하는 베빅은 의료기기 및 방사선색전술 전문기업이다. 방사선색전술은 항암치료에 색전물질과 항암제가 활용되는 기존 화학색전술과 달리 항암제 대신 방사선 동위원소 물질을 탑재한 마이크로스피어(미세한 유리구슬)를 간암, 췌장암 등에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항암제 부작용과 낮은 종양 반응률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을 보유했다.
베빅은 방사선색전술에 관한 모든 임상과 판매허가를 마치고 최종 시판을 위한 공장설비까지 자체 비용으로 완료했다. 특히 자체 생산한 의료기기 및 유통 등을 통해 지난해 연말 기준 매출액 169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
쎌마의 베빅 인수를 평가한 한미회계법인은 베빅의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는 루블화 기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이 연평균 약 9%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베빅이 2020년 매출액 10억8585만4000루블, 세전영업이익(EBIT) 4억4301만4000루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오는 2024년에는 매출액 21억5892만7000루블, 세전영업익 9억2771만4000루블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쎌마는 베빅의 제품을 한국과 미국 및 유럽 등에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베빅은 현재 공장 설립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내 제품 생산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쎌마 관계자는 "베빅의 제품은 미국과 한국, 유럽까지 상반기 내 임상을 신청한 후 1년 이내에 제품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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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쎌마테라퓨틱스 최근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전날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후 ▲방사선 장치 제조 ▲의료관련 장비 및 설비의 수입, 판매, 유지 보수 ▲마리화나 재배 및 투자, 유통, 응용 의약품 제조 등을 정관에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의 의료업 외 애완동물 관련 사업 등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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