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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바이러스' 발언 후회 안해…단어 사용은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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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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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두고 '중국 바이러스'라고 발언하는 것을 멈추겠다면서 "후회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봐라,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나왔다는 걸 모두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이로 인해 유난을 떨지 않기로 했다"면서 "나는 내가 유난을 떨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해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중국)이 우리 군인이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된 것"이라면서 "우리 군인들은 이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발원지를 두고 중국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 바이러스'라고 하자 지난 13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해 10월 열린 우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여한) 미군이 전염병을 가져왔을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를 둘러싼 미·중간 설전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는 여전히 "아주 좋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보호가 필요하다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은 어떤 식으로든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들은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우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기자가 묻자 "그들에겐 불쾌한 언어가 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중국을 비난하고 있는데 나는 이를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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