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민주당 대선 후보 '성큼'…'플로리다 등 3개주 싹쓸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대승을 거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와 일리노이, 애리조나 3개주 경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 후보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버니 샌더스 후보를 크게 앞지를 수 있게 됐다. 당초 이날 오하이오에서도 대선 경선이 치러졌어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주지사가 프라이머리 일정을 막아섬에 따라 연기하게 됐다.
플로리다 경선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2%, 샌더스 상원의원이 23%를 각각 얻고 있다. 일리노이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59%, 샌더스 상원의원 36%를 얻고 있다. 애리조나는 개표가 초반이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측했다.
미 민주당 대선 경선에는 아직 툴시 가바드 하원의원이 참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 사이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경선은 전체 대선후보 선거인단 가운데 11%(441명)를 결정짓는 날이었었다. 이날 경선 전까지 바이든 전 부통령은 853명, 샌더스 상원의원은 70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이날 경선에서도 승리를 거둠에 따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고려해, 대규모 유세 대신 자택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이번 위기를 이겨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공 보건과 민주주의 모두를 지켜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샌더스 상원의원과 전술적인 측면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두 사람 모두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샌더스 상원의 영향을 받는 젊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신들의 목소리도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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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상원의원 측은 이날 경선 결과와 관련해 추가로 내놓은 메시지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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