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 여객기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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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임주형 인턴기자] 중국의 3대 민영항공사인 중국동방항공이 정규직 전환을 앞둔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동방항공은 곧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던 한국인 기간제 승무원들을 이달 11일 해고하겠다고 9일 통보했다.

사측은 승무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중 항공기 노선이 타격을 입는 바람에 경영이 악화돼 한국인 승무원을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 통보를 받은 이들은 해당 기업 14기 승무원들로 전해졌다. 중국동방항공은 신입 승무원을 채용해 2년간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하게 한 뒤, 그 후 사실상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해고 통보를 받은 승무원들과도 새 근로계약서를 체결하고 교육을 지시하는 등 정규직 전환을 염두한 조치를 취해 왔다.


사측의 통보에 승무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승무원들은 개별 퇴직 합의를 거부하는 한편 '중국동방항공 14기 대책위원회'를 결성, 해고무효확인소송 등 법률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중국동방항공은 현재 기간제 승무원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4기 승무원 73명은 근로기간 2년으로 신규 채용 계약을 체결한 뒤, 한-중 노선을 포함해 중국 국내, 유럽, 미주 등 해외 노선에 배치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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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중국에 처음 발생했던 지난 1월에는 사측이 한국인 승무원들을 우한 등 중국 국내 노선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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