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당국자 "양국간 긴밀한 협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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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되레 한국의 방역 조치 상황을 높게 평가하면서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9일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간 협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측은 “정부차원에서 한국에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행금지 지역을 확대하거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 같은 의사는 한국 정부가 꾸준히 국내 방역 상황과 검사 능력을 적극적으로 알려온 결과로 풀이된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미주노선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있는 탑승 전 발열 검사 등 조치에 대해 미국 측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의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 대책이 미국 등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달 말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 재고’인 3단계로 유지하면서 대구에 한 해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4단계로 격상했으나 이후 추가 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와 일본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 때 긴장감이 높아졌으나 다음 날인 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정례브리핑은 통해 ‘보건당국이 추가 조치를 권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추가 조치 가능성은 다시 사그라들었다.

미국은 오히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측에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측은 한국의 방역 역량과 투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검사 시스템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통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전국 50개소에 도입하는 등 검사 능력이 하루 1만8000건에 달한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미국측에 알려온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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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관계자는 “외신 등에서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지만 한국의 검사 능력, 숫자, 정확도 등에 대해 높은 평가가 나온다”면서 “이런 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베트남에 격리된 우리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꾸려진 신속대응팀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발열 감시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베트남에 격리된 우리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꾸려진 신속대응팀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발열 감시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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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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