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위기 빠진 항공업…2월 국제선 여객수송 47%↓
2월 전국 국제선 여객 수송 작년의 절반 수준
국제선 노선 대폭 축소…화물 수송 수요도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전 세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여객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고 있다. 긴급 화물 수송 수요가 늘었지만 각국 항공사들이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이마저도 '반짝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NH투자증권은 항공운송산업에 대해 '투자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여객과 화물 수송 수요 모두 이달 들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단거리 노선의 경우 일본 55%, 중국 77%, 동남아시아 40% 등의 감소폭을 보였다. 장거리 노선 중 미주는 5.6% 증가했지만 유럽의 경우 9.4%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도 국제선을 대폭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기준 항공사별 국제선 증감률은 ▲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0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4.58% 거래량 2,368,660 전일가 27,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37% 감소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370 전일대비 500 등락률 -6.35% 거래량 332,189 전일가 7,87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통합 준비·화물 매각 영향"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39% 감소 ▲ 제주항공 제주항공 close 증권정보 089590 KOSPI 현재가 4,980 전일대비 130 등락률 -2.54% 거래량 449,389 전일가 5,11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제주항공, 1~4월 연속 月수송객 100만명 돌파 '인천공항서 제주까지' 제주항공 3개월 시범 운항 47% 감소 ▲ 진에어 진에어 close 증권정보 272450 KOSPI 현재가 6,110 전일대비 250 등락률 -3.93% 거래량 289,804 전일가 6,36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63% 감소 ▲티웨이 50% 감소 ▲ 에어부산 에어부산 close 증권정보 298690 KOSPI 현재가 1,959 전일대비 27 등락률 -1.36% 거래량 309,513 전일가 1,986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에어부산, LCC 3사 공동 어린이 항공안전 체험교실 열어 에어부산, 고유가·환율 부담에 영업익 감소…순이익 적자 전환 66% 감소 ▲이스타항공 64% 등이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형국적사의 중장거리 노선이 축소되고, 단거리 핵심 노선인 일본도 한국인 입국자 격리 조치를 시행해 미주, 유럽, 일본 노선 수요가 재차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화물 운송 수요는 회복세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1만9719톤으로 전년 대비 20.2% 늘었다. 하지만 이는 설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긴급 화물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글로벌 교역 부진과 중국 수요 감소에 따라 이달부터는 이마저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정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더불어 긴급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으로 국내 항공사가 물량 측면에서 일시적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이마저도 여객부문 운항 축소로 이달부터는 증가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항공사들은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 가동률이 급락해 고정비를 만회하기 어려운데다 현금성 자산이 빠르게 줄고 있어 유동성 우려도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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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저가항공사의 경우, 정부지원 없이는 2~3개월 내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다"며 "부채비율이 높고 채권 만기연장이 많이 필요한 대형국적사(FSC)도 재무 부담이 점차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급 축소 및 기업간 인수합병(M&A)으로 인해 항공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도 공급 과잉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용 기재가 축소되지 않는 한 궁극적인 산업 구조조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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