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내친 김에 2연승 진군" …'넘버 1' 매킬로이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몰리나리 '타이틀방어', 피츠패트릭 '설욕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혼다클래식 챔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5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5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더욱이 '골프제왕' 아널드 파머(미국)가 창설한 특급매치다. 우승상금이 무려 167만4000달러(20억원), 3년짜리 시드를 준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 임성재 "2연승 GO"= 2일 끝난 혼다클래식 우승 샷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최대 325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69.44%(대회 2위), 여기에 평균 1.78개(29위)의 '짠물퍼팅'을 곁들였다. 마지막날은 격전지 PGA내셔널골프장(파70)에서 가장 어렵다는 15~17번홀, 이른바 '베어트랩(Bear Trap)'에서 버디를 2개나 솎아내 난코스에 강한 면모까지 과시했다.
일단 베이힐과의 찰떡궁합이 반갑다. 임성재는 지난해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3위(9언더파 279타), PGA투어 첫 '톱 3'에 올랐다. 이번이 4개 대회 연속 출전이지만 체력은 문제가 없다. 지난해 무려 35개 대회를 소화하면서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해 신인왕을 차지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야말로 '강철체력'이다.
혼다클래식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25위로 치솟아 예우가 달라졌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문가들은 우승후보 6위로 지목했고, 실제 1, 2라운드에서 2017년 챔프 마크 리슈먼(호주), 리키 파울러(미국)와 흥행조로 편성됐다. 임성재 역시 "지금은 PGA투어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며 "최대한 많은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겠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 매킬로이 vs 켑카 "넘버 1 경쟁은 진행형"= 매킬로이의 전력이 강력하다. 지난해 3승을 앞세워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고, 10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11월에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에서 연장사투 끝에 잰더 쇼플리(미국)를 제압해 가속도가 붙었다. 올해는 1월 파머스오픈 공동 3위로 워밍업을 마친 뒤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과 멕시코챔피언십 공동 5위다.
5개 대회에서 1승과 공동 3위와 공동 5위 각각 두 차례 등 모두 '톱 5'에 진입했다. 오히려 승수가 부족해 속을 태우고 있는 셈이다. 매킬로이에게는 특히 2018년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18개월 만에 통산 14승째를 수확한 짜릿한 기억이 있다. 시즌 2승과 2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켑카는 실전 샷 감각 조율이 급하다. 혼다클래식에서 '컷 오프' 수모까지 당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타이틀방어,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지난해 2위에 그친 설욕전이라는 동상이몽이다. 2016년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와 2014~2015년 2연패의 주인공 맷 에브리(미국) 등 역대 챔프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안병훈(29)이 뒤를 받치고 있다. 혼다클래식 공동 4위 등 상승세다. 강성훈(33)과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가 동반 출전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