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6개월만에 감소…달러화 강세 영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직전달(4096억5000만) 대비 4억8000만달러 줄어든 409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별 외환보유액이 직전달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8월(-16억2905만달러)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2월 말 98.51을 기록, 1월 말(97.87) 대비 0.6% 올랐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2월 중 달러대비 유로화는 0.3%, 파운드화는 1.5%, 엔화 0.6%, 호주달러화는 2.1% 각각 절하됐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712억2000만달러로 90.7%를 차지했고, 예치금 271억달러(6.6%), 금 47억9000만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2억7000만달러(0.8%), IMF포지션 27억9000만달러(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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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올해 1월 말 기준 4097억달러로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1155억달러)이었고, 2위는 일본(1조3423억달러), 3위는 스위스(8501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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