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몰디브 외교장관과 통화…"부당한 권익 침해·불편 없도록 해달라" 당부
몰디브, 서울 지역 입국금지 애상서 제외
강 장관 "여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재고" 요청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리나라 일부 지역으로부터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몰디브측의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강 장관은 몰디브 정부가 우리 정부의 입장과 우리 국민의 편의를 감안해 조치 시행시기를 당초 28일에서 3일로 연기하고 서울 지역을 입국금지 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것을 일차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몰디브 정부가 추가적인 조치를 자제하고, 확진자 집중지역 이외에 여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권익 침해나 불편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샤히드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다만 방역체계가 취약한 도서 국가인 몰디브로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번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몰디브 정부가 서울 지역을 이번 조치에서 제외키로 결정한 것은 양국간 우호관계를 감안해 내려진 것"이라면서 "한국 국민들에 대한 입국금지가 과도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계속 검토하는 한편 한국인 몰디브 여행객들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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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 장관은 양국간 우호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현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 정부간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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