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전병원 방문해 대구·경북 지원 상황 점검…신규 공중보건의 750명 조기 임용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대구병원으로 파견될 간호사관학교 신임장교 훈련에 사전 공지 없이 깜짝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간호사관학교 신임 간호장교 75명은 1일자로 임관해 3월 초 대구 파견을 목표로 휴일도 반납한 채 각종 감염병 대응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은 전원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은 물론 4년의 교육 기간 동안 전국 유명 병원과 보건소, 미군 병원 등에서 1,080시간에 달하는 임상 실습을 이수한 이들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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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국가의 부름에 적극 응하는 군, 공공의료 인력에 대해서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면서 "남성 생도 7명을 포함한 75명이 3월 1일자로 신임소위에 임관되고, 3월3일 임관식 후 첫 부임지로 대구지역 현장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군대전병원을 현장 방문해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용 현황을 확인하고, 공중보건의·군의관·간호장교 등 의료 인력 및 의료시설 추가 지원 계획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이후 국방부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방문이다.

국군대전병원은 국내 확진 환자 증가에 따라 민간 확진자를 받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 34명(군인 13명, 민간인 21명)이 치료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환자는 국군병원으로, 군 의료진은 대구로'를 강조하며 군의 빈틈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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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의 현황 보고를 들은 뒤 국방부의 코로나19 범정부 대응지원을 총괄하는 이남우 인사복지실장과 군 의료지원 책임자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의 군 주요 조치 및 진행경과 보고를 받았다.


국방부는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코로나 대응 의료현장 조기 투입 ▲ 3월11일 소집 예정인 군의관 후보생 680여 명 중 대구 현장 등에서 이미 활동 중인 이들의 군사교육 소집 1달 연기 ▲간호사관학교 신임 간호장교 75명 대구 파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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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도 확진자 추가 수용을 위해 공병부대를 투입해 현재 운용 중인 98병상을 303개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확진 환자들이 추가로 입원하게 될 음압 병동의 각종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일일이 점검하고, 무하차 검체채취소 방식 선별진료소를 둘러본 뒤 의료 인력을 격려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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