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 “호남당이 어때서…우린 자민련과 달라”
범호남 개혁지지자 선택지로
청년·소년공인 그룹과 연대
호남 10석·비례 10석 목표
“4·15 총선 연기하는 게 맞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저는 '호남당이 어때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개혁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민주연합(자민련)과는 다르다. 자민련은 지역주의 정당이면서 보수적이었다."
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는 지난달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호남 지역정당이라는 비판에 대해 "우리가 가려는 방향은 호남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차별과 소외, 배제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호남, 청년, 소상공인 등 지금까지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 그룹들의 연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범호남 개혁 지지자들이 정당투표를 할 만한 곳이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한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생당은 청년 미래세대와 소상공인들과의 결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호남당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복안이기도 하다. 민생당은 최고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청년과 소상공인의 자리도 마련해놓고 있는 상태다. 당장 이번 주 중으로 소상공인 2000~3000여명이 입당을 예고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소상공인 대책과 관련해 "세제혜택을 주자는 식의 착한 임대료는 위험한 방식"이라며 "부동산에 대한 전체적인 규제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세투명성을 해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며 "최저임금도 지역별로는 할 수 없지만 규모별, 일정 부분에 있어 예외를 주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4ㆍ15 총선에서 민생당의 목표는 교섭단체 구성이다. 박 공동대표는 "호남에서 적어도 10석은 나와야 하고, 비례대표도 10석은 돼야 한다"며 "우리가 망하면 문재인 정부도 망한다. 선거제 개혁처럼 이슈를 선도해서 개혁 진영의 전체 성과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안 대표가) 독단으로 보수 합당을 해버리고 결국 분열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그분의 정치방식은 1인 중심의 정치다. 그런 시대는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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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총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맞다"며 "20대 국회 임기가 5월 30일로 돼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안 생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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