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예약 80% 취소·운송량 급감'…여경협, '코로나19' 피해지원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선적 및 컨테이너 운송업체인 A사는 한중, 한일 수입ㆍ수출 물량이 90% 이상 차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운송량이 전년 대비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은 계속돼 피해가 가속화되고 있다. 근로자 격일 휴업에도 예상 피해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긴급자금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27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피해사례를 접수받은 결과, 현재까지 총 45개 기업의 피해 관련 경영지원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회원사 2584개를 대상으로 접수받았다.
연 매출 30억원 안팎의 숙박업체 B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80% 이상의 예약 취소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은 5억원 이상이다.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C사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차 협력사의 중국 현지 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연쇄적으로 생산 및 납품이 불가능해졌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쌓이는 재고와 수금하지 못한 피해액은 전년 매출액의 30%에 달한다.
여경협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 19' 핫라인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내 '여성경제인 데스크 전문위원'을 통해 경영안정자금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신청하도록 안내 중이다.
특히 협회 차원에서 피해기업 대상으로 기업안정자금, 고용유지지원금, 조세감면 및 상환연기 신청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실질적 지원을 받는 것에 현실적 장애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피해업체가 2억원 내외의 긴급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비만 각 기관 및 금융기관에 배정된 자금 규모가 매우 적어 이미 소진됐거나 자금규모 대비 대출 신청 업체수가 폭발적으로 많아 기한 없이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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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여성기업 업종의 특성상 중소규모 서비스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므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여성기업의 경영난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추경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와 같이 국가적 재난수준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경우에는 금융기관 위험자산 예외규정 등을 통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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